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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국 방방곡곡 좋은 숙소만 찾아다니는 고트걸이에요. 오늘은 날씨 좋은 날 다녀왔던 경주 여행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경주하면 역사 유적지도 많지만 보문단지 주변 풍경이 정말 예쁘잖아요. 이번에는 편하게 쉬면서 힐링하고 싶어서 힐튼 경주에 묵기로 결정했답니다.
주변에서도 다들 칭찬하길래 잔뜩 기대하고 다녀왔는데요. 머무는 동안 느꼈던 솔직한 경험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호캉스를 즐기러 보문단지로 향했어요
보문단지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아가는 길부터 초록빛 나무들이 반겨주더라고요. 날씨가 맑아서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한껏 들떴답니다.
로비에 도착했는데 투숙객이 워낙 많은 인기 숙소라 그런지 체크인 대기 시간이 30분 정도 걸렸어요. 기다리는 동안 외국인 단체 관광객분들도 많이 보이고 가족 단위 여행객도 정말 많더라고요. 살짝 지루할 뻔했지만 로비 창밖으로 보이는 싱그러운 정원 풍경을 구경하며 기다리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올라가면서 정면 수영장 뷰와 옆쪽으로 보이는 경주월드 뷰를 마주했어요. 탁 트인 뷰를 보니 기다림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답니다.
아침부터 든든하게 챙겨 먹은 조식이에요
아침 식사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뷔페로 즐겼답니다. 샹들리에와 아치형 천장이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공간이라 분위기부터 남다르더라고요.

조식 메뉴는 정갈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손이 가는 음식이 많았어요. 아이들이 먹기 좋은 부드러운 메뉴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그런지 초등학생이나 어린 아기를 동반한 가족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다만 이른 아침 시간대인데도 레스토랑 내부가 꽤 혼잡하고 웨이팅이 조금 있었답니다. 커피는 QR 코드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라떼나 카푸치노를 주문하는 줄이 항상 붐벼서 제조 음료는 기다리는 시간이 꽤 걸렸어요. 성격 급한 저는 결국 기다리다 포기하고 셀프 코너에 비치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쪼르륵 따라 마셨는데, 역시 한국인은 빠른 게 최고라며 셀프 커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답니다 ㅋㅋㅋ
꿀잠을 부르는 객실과 알찬 부대시설이에요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널찍한 공간감과 잘 정돈된 침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큼직한 침대가 두 개 놓여 있어서 둘이서 뒹굴뒹굴 누워도 자리가 아주 넉넉했답니다. 매트리스가 몸을 착 감싸줘서 그런지 여행 중에 오랜만에 중간에 한 번도 안 깨고 꿀잠을 잤어요. 마치 침대가 저를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기분이었답니다 ㅎㅎ

욕실에서 샤워할 때 물이 알칼리 성분의 연수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물이 부드러워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두고 반신욕을 즐기니 여행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답니다.
투숙객은 실내 수영장과 헬스 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서 운동복과 수영복을 챙겨가길 참 잘했다 싶었어요. 5월 방문 당시에는 실내 수영장만 운영 중이었는데 수영장이 엄청 크진 않아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가볍게 물놀이하기 딱 좋았어요. 경주 시내에는 수영복 파는 곳이 마땅치 않고 호텔 내에서는 래시가드를 판매한다고 하니, 수영장 가실 분들은 미리 집에서 꼭 챙겨오셔야 낭패를 안 봅니다! 아이들을 위한 유레카 야외 수영장이나 '안녕 경주야' 키즈카페 같은 키즈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아기와 함께 호캉스 오기에도 참 좋은 곳이에요.
도보 5분 경주월드와 보문호 산책로
호텔 바로 바깥으로 나오면 호수를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어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보문호 주변을 산책하니까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경주월드가 도보 5분 거리에 바로 붙어 있어서 놀이공원 가실 분들에게는 최적의 위치예요. 객실 창문 너머로도 경주월드가 훤히 보여서 괜히 저까지 두근거렸답니다. 다만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은 경주월드 맞은편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밤늦게 간식 사러 걸어가려면 살짝 귀찮을 수 있어요. 필요한 간식이나 음료는 체크인하기 전에 미리 사 오시는 것을 꿀팁으로 추천합니다!
대중교통 이용도 무척 편리했는데요. 호텔에서 도보 3분 거리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버스도 자주 다녀서 황리단길이나 경주역, 불국사 같은 주요 관광지까지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편안한 쉼과 즐길 거리를 갖춘 숙소
넓고 쾌적한 침실과 부드러운 수영장 및 온천수 같은 연수 욕실 덕분에 머무는 내내 푹 쉴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시설부터 어르신들이 걷기 좋은 호숫길 산책로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숙소로 참 어울리는 곳이랍니다.
보문단지의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호캉스를 누리며 주변 명소까지 알차게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